etc/잡담2012/01/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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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야할 일, 야외 라이딩 직전에, 자전거 분해 정비 및 오버홀.. 샵에 맡겨도 되지만, 내가 직접해도 될 듯하고, 귀찮아서 선 셋팅 같은건 샵에서 늘 맡겨서 했는데, 예전 MTB 탈때처럼 직접 정비해야겠다. 셋팅에 있어서 뭔가 일관성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랄까. 케이블은 알퐁소나 공싸이클 가서 좀 사오면 될 듯 하니 별 문제 없겠고, 레이싱 제로는 분해정비한지 대충 1000km 정도 되는데, 1월 말 정도에 새로 분해해서 정비해야지.

한 두어달 밖에서 자전거 안타니,, 슬슬 자전거가 타고 싶어지는 시점인데.. 사알짝. 조금 더 쉬다보면, 확실히 자전거가 타고 싶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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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계속 읽어야하는데, 요즘 들어서 영화보는거에 꽂힌 나머지, 책을 안 읽고 있다. 영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책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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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바가 망하건 말건, 이제 하등의 애정도 없다. 실상 정이 있을 때만 해도 어찌되었건 먼저 살려보려고 노력했겠지만... 지금은 인위적인 부흥.. 이런걸로 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에, 거스를 수 없는 대세를 거스르려고 하진 않을 예정. 살아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한들.. 아쉬울 것도 없고.

정치적인 이야기가 주로 나올 때부터 알아봤다. 한쪽의 의견이 게시판에 도배가 되면, 반대쪽 의견을 지닌 이들은 정나미가 떨어지고 게시판에서 주류라고 생각되는 쪽에선 그들과 생각이 반대/다른 쪽을 매도 혹은 무시하기 마련이다, 아고라가 그렇고 네이버 뉴스/게시판이 그렇다. 실상, 자전거 동호회에 정치 이야기를 왜 꺼내게 놔두는지..? 그 때부터 무던히 반대했었다. 헌데, 냉철한 시선으로만 바라보면, 이는 어찌보면 운영자가 자초한 결과다. 방관에 따른 결과. 나만 해도 삽바엔 글 쓰기가 싫어졌다. 아니, 접속 자체를 잘 안하게 되었다. 자동 로긴이다보니, 수년간 해왔듯이 습관적으로 sapbike.com 에 들어가긴 하지만, 막상, 글이나 이런 것을 쓰고 싶은 엄두도 안 나고, 정치적 이야기가 자꾸 보이면, 그에 대해서, 반박을 할까. 하다가도, 형 동생이라는 관계 때문에 아예 안 올리게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정치적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게시판에 글들 읽는 것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몇몇 아이디도 생기게 되었다.

뭐. 그런거가 쌓이고 쌓이다보면, 트위터 같은데서 그런 일부 이들에겐 팔로우도 안하게 되고, 팔로우를 하고 싶지도 않게 된다. 막상 행동과 결과가 일치되지 않는다. 라는 느낌만 받아서일까? 정의롭고 정의로운 사람들이 사익을 위해서는 왜 이리 찌질하게 행동하는 것인지 ..? 알 수 없다. 의협심에 입각, 내 이익 따윈 필요 없고 일단 그냥 막 퍼줘야지? 싶던데.? 정치적 주장대로 평소 행동에도 일관성이 있어야 하지 않아..? 라고 비꼬고 싶어지는 생각도 물론 든다.

기존 운영자는 그런 것을 알았기에, 정치 이야기는 일단 엄금. 허나, 현 운영자 형은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멤버를 지닌,,, 동호회 운영자로서의 자질은 객관적으로 봐선 의문이 생긴다, 일단 삽바는 나름 다 잘난 사람들의 모임이니.. 상호간의 룰/매너를 지키지 않으면 서로 튕글려져 나갈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개성 센 사람들만 모여 있다고 생각된다.) 이에 대해서 너무 낙관, 아니 방관했다고 생각된다.

여튼 각설하고,

지금 뒤늦게 삽바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 언급한다고 하는데, 공염불이 아닐 수 없다. 삽바는 현재 망하기 직전의 동호회다. 하루에 글 3-4개 올라오는 동호회. 이게 무슨 동호회야? .. 그냥 습관적으로 접속은 하되, 아무도 나서질 않는다. 나섰다간 어떻게 물어뜯길지 모르기에, 서로들 조심스러워진다. 폐쇄정책을 취했으면 다른 동호회 활동 엄금. 뭐 이런식의 정책적인 보완을 했었어야 하는데, 겉으로 폐쇄 정책을 유지하면서, SNS나 기타 다른 모임에서 놀던지 말던지 방치,, 보완을 전혀 안했으니,, 멤버들의 이 동호회 저 동호회 분산도 급속히 이뤄졌다. 이 동호회, 저 동호회 발 담기가 여러군데에서 지속되면, 더욱 더 애정은 사라지게 마련이다. 삽바에서의 글 남기기 이런게 의미가 전혀 없어진다. 

원래 삽바에선 하루에 10page 씩 올라오던 글은 이러저러한 소속감의 상실 혹은 분산이라는 이유 + 형,동생간의 의견 차이에 따른(모 동생이 글을 올리는데, 딴지를 거는 사람.. 도대체 누군지 모르겠는데, 자전거 동호회에 오토바이 글 올리면 안되나? .. 동호회에, 이런 스타일의 필체도 있을 수 있고, 저런 스타일의 필체도 있을 수 있는게 다양성 아닌가? 근데 왜 그 동생이 글을 올리면 이래저래 딴지를 거는것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결국 그 동생은 삽바 활동 접었다. 니미 ㅋㅋ), 혹은 진짜 정치적 성향 차이에 따른 갈등 + SNS 파급의 효과 때문에 하루 3-4개로 변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삽바 게시판은 읽을 이유가 별로 없는 게시판이라는 이야기. 자전거 이야기가 올라오긴 하냐? 어쩌다 빼곤, 거의 안 올라오지. -_-;

그렇다고 신규 유입 인력을 창출해서 물갈이나마 계속 되면 모르겠는데, 자전거 판이라는 곳이 매우 매우 좁고 좁은,, 하드코어한 신규 인력이 잘 유입이 되질 않는,,, 인적 네트워크의 연속이다보니, 끼리끼리 노는 문화가 거의 정착이 되는 분위기다. 특히 라이딩은 거의 하질 않고, 장비빨로 유명했던 첫번째 특징을 지닌, 삽바의 특성상, 지금처럼 장비들이 상향 평준화되는 시대에선 별 특징이 없어지게 마련. 대중화의 결과. 라잇웨잇도 흔하고, 카본 프레임도 흔하고, 파워미터도 흔해지는 시대다. 지금의 삽바는 새로 인력이 유입될만한 유인동기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자전거가, 고급 외제차 구입 및 보유처럼, 신규로 접근하기에 절대적으로 힘든 금액..? 이런건 절대 아니다. 나만해도 아콘이랑 미벨, MTB 등 이렇게 저렇게 합쳐서 자전거에 3500만원(물론 그간 이것 저것 삽질하면서 때려 바른 돈은 더 많겠지만.. 가지고 있는 라파만 해도 대충 천만원은 되겠구나..) 정도 쓴 것 같은데, 이 정도는 (미혼의 남자라면) 무리하면 누구나 다 접근할 수 있는 취미의 수준이 아닐 수 없다. 다만, 마켓 자체가 매우 작다는 것이 Err. 그리고 삽바 기존 멤버들의 상당수는 타의반으로 자전거를 놓아버릴 수 밖에 없는 연령대 (아기 아빠.. ) 가 되어버려서 교체 주기도 매우 길어지고, 신규 물품의 유입도 거의 없게 되었다. 자전거 동호회에서 라이딩마저 안하는데,, 즉, 신규 멤버들이 예전처럼 삽바 게시판을 눈팅을 하고, 구경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 그러니 더욱 더 조회수나 정보의 질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덕분에, 작년부터 랜도니에 관심이 꽂힌 마당에, 라이딩 습관이 비슷한 부두에 계속 접속하고 부두의 글을 자주 보게 된다. 도싸는 재미가 없어서 안 보고,, 철봉 클럽은, 자진 탈퇴로 인해서 재가입 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불어서 랜도니 처럼 롱 투어도 아니고..) 삽바가 망해서 어디로 이동.. 이렇다기보다, 그냥 난 늘 하는 생각 그대로, 취미 생활 동호회는 취미 생활 관련 이야기가 주가 되어야 한다고 보고,,, 특히 자전거 동호회는 자전거 관련이 주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IT 쪽이라면 파코즈, 클리앙, 쿨엔조이 등등. 차라면 보배드림 등등. 사진기라면 에세랄 등등. 정치나, 기타 이야기가 주가 되고 싶다면 이미 유저수 수백, 수천만의 기존 포탈들을 이용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도메인과 서버 정도는... 그냥 없어져도 별 상관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억지로 살리려고 해봐야 산소 호흡기 껴놓는 식물인간과도 같은 존재.. 아까운 것은 Off 게시판 정도인데, 사실 이건 몇몇 뜻 있는 멤버들끼리 모여서 백업 한 다음에,, 네이버 등에 아직 뜻 있고 삽바 활동 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cafe 만들어서 옮겨놓고.. 그 정도로 지냈으면 하는 바램.

굳이 비싼 돈 내어가면서 반쯤 망한 동호회, 산소 호흡기 껴놓을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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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ww.loied.com Na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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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다고 내가 잘했다. 이것도 아니다, 결국 이렇게 될 때까지 애정 있던 동호회에 어떤 행동을 하지 못한 나도 병신..

    2012/01/03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2. 박용관

    눈아프게 깨알같은거 다 읽어버렸어....ㅇㅆ

    2012/01/03 15:1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