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협의하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수중의 현금을 굴리는 전업 투자자가 될 예정이다. 기관에 취직해서 그들의 방식을 배워볼까도 했으나, 실상 내 방식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기에 남의 방식을 따라하느니, 내 방식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취직은 패스. 이 또한 하루 아침에 충동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고, 오랜 시간 심사숙고한 결과 끝에 현재로선 제일 잘하는 분야라고 생각도 되어서 내린 결정. 그렇다고 바로 회사를 차리거나 창투사를 만든다던가의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일단은 절대적으로 내 수중의 현금만 굴릴 예정이다.
스스로에게 하는 운용 보고서 :
단타 계좌 5개 있는 것들의 6월부터 9월까지의 평균 수익률은 37.7퍼센트고, 가장 수익률이 낮은 계좌의 그것은 22.7퍼센트, 가장 수익률이 높은 계좌의 수익률은 거의 60퍼센트.

단타 계좌의 금액대는 제일 작은 금액대가 3000만원, 금액이 가장 큰 계좌가 약 *억 정도. 금액별로 5개로 계좌를 나눠놓은 이유라면 분산의 목적보다는 (어차피 다들 동일한 종목을 매수를 했다-_- 타이밍 차이만 있을 뿐.) 마우스 클릭이나 충동적인 매수를 막고자 이렇게 한 것이었고, 운용 결과 경험상 실질적으로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계좌는 아이폰으로 캡쳐해놓은 사진에서처럼 5~6000만원 이하의 금액이 개인적으로는 운용하기가 가장 편했다. 금액이 올라가서 1억 이상의 금액이 있는 계좌의 경우 스윙 + 단타라고 해도 금액이 크면 역시 종목에 따라서 정리에 애로사항을 느끼게 되어서 그런 이유도 있다. 이 또한 이번 삽질을 통해서 확실히 다시 깨달은 결과인 듯. 더불어서 시장의 중심을 찾는 연습을 계속 하고 있는데, 12년차의 증시 경험 + 연습을 한지 4년 정도 되다보니, 예전에 비해서 확실히 절차적으로나 효율적으로나 꽤 효과적으로 시장의 중심을 찾는 것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특성상 '무작정적인' 버핏 추종이나 단타 추종은 그닥 실리도 없고, 효과도 떨어진다는 것 또한 절실히 깨닫고 있다. 로마에선 로마법을. 이라는 말 처럼, 일단 원칙은 가치투자 + 성장주 투자로 하되, 실제적으로는 수익관리의 중요성을 자꾸 느끼고 있다. 잃지 않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다.
종목 매수는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매수를 하되, 차트도 적당히 보면서 매수했다. PER, EPS, ROA, ROE, EBITDA 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닌 것이 주식이라는 것을 요즘 들어서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렇다고 차트에 의존하는 단타가 해답이냐? 이것도 아니다. 폭등기가 아닌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묻어둔다고 돈이 되는 것은 아니기에, 적당한 경제 테마를 읽어서 테마 갈아타기가 해답이 아닐까 싶다.
장투 계좌 (하나만 가지고 있다) 의 3개월 가량의 수익률은 27.9%인데, 5월 달에 약간의 타이밍 미스로 인해서 좀 까먹은 것을 회복하는 것 때문에, 7~8월달에 낸 수익률이 생각보다 높진 않았다. 운용 금액은 단타 계좌들을 다 합쳐놓은 것의 약 **배인 **억인데, 이 녀석의 경우에는 일단은 사서 절대 안 팔아도 될 종목들을 골라서 매수하고 관리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실질적으로 너무 낮게 수익률을 노리는 내 습관을 고치려고 그렇게 하는데, 실상 개인이 매수 매도하기에 민첩하지 못한 금액대라서 그런 이유도 추가할 수 있기도 하다.
현금 비중은 일단 장투 계좌는 늘 40퍼센트 정도 가지고 있고자 하는데, 뭐. 현재로선 원칙을 잘 지키고 있지만, 자만해서 원칙을 안 지키고, 감에 내키는 매수를 한다던가 하는 것을 늘 경계하고 있다. ; 오늘 Posco 의 매수 포인트인 것 같아서 추가로 매수를 했는데, 시장의 반응에 따라 잘 대응하는 것의 연습을 늘 하고 또 하고 있다.
여튼 난호 독자 펀드의 창립일로 선포 -_- 수익 꾸준히 내서 슈퍼 리치가 되도록 하겠슴미다. 끝.
ps. 여튼 다음주 중반부터 회사 사직하고 진짜로 전업투자자 합니다. 그간 이 정도로 벌었고, 이 정도면 잘 지키기만 하면 평생 먹고 사는데 아무 문제 없고 괜찮지 않냐? 라는 부모님의 질문을 받긴 했으나, 개인적인 야망이 이보다 커서 (과욕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정도로 만족을 하질 못하겠네요.
일단 목표는 조 단위를 찍어보고 싶지만, 그 정도의 부는 하늘이 내는 거니깐, 某事在人 成事在天 이고, 꿈이나마 크게 잡아보려고 합니다.
盡人事待天命 해봐야겠지요.더불어서 모양새 갖추려고 오피스텔 등을 빌려서 사무실을 따로 내거나 그럴 생각은 현재로선 1g도 없습니다. 그냥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있는 전용선과 광랜의 2 회선만 이용해서 트레이딩을 하려고 합니다. 바이오 Z시리즈의 노트북을 최고 사양으로 하나 살까.. 싶기도 한데, 이게 있다고 과연 트레이딩에 큰 도움이 될지는 확신이 안 들어서 현재로선 쓸데 없는 지출은 하고 싶질 않네요.
그간 직장을 다니면서 느낀 단점 중 하나인 민첩한 대응을 하기도 힘들고, 실제로 자본 운용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 생활을 청산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도 좀 없잖아 있긴 하나, 앞으로 향후 5~15년 정도에 부동산 -> 주식의 시대로 재테크의 축이 변화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타이밍에서 '주가의 맹렬한 상승'이 있을 것 같다는 감에 '올인'을 해보려고 합니다. 뭐. 이 감 때문에 그나마 지금까지 적은 돈으로 시작해서 크게 벌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
CFA나 CPA 등의 자격증 공부와 병행해서 해라. 라는 지인들의 조언도 있긴 했는데, 자격증은 이전에 올린 잡담에서처럼 어차피 제 자신이 개인 사업자가 되면 아무 의미가 없어지므로 그냥 공부삼아서 책 보는 수준으로 그치려고 합니다. CFA 공부는 일전에 좀 하다가 시간 낭비하는 것 같아서 때려쳤는데, 어차피 전 금융기관에 들어갈 생각이 1g 도 없으니 말이죠. -
여튼 이제 시간적인 여유는 꽤 많이 날 것 같습니다. 흥미 진진할 것 같은 인생 3막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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